센터소식/자원봉사축제&자원봉사자대회

자원봉사의 도시 동두천!!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축제

자원봉사센터 2015. 11. 4. 16:11

 


가을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차가워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주변에 감기에 걸린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감기는 병원에서 주사 맞고 약을 복용하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데요, 마음이 춥고 마음이 병들었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 주변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없는지, 마음이 쓸쓸해서 힘들어하는 분들은 없는지 항상 살피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동두천시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올 한해도 동두천시 자원봉사자들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해 왔습니다.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활동하던 분들이 시민들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나고, 자원봉사의 따뜻함과 봉사의 결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지난 17일 동두천시 중앙로 일대에서는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 축제- 행복드림 페스티발'이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여러 봉사단체의 활동을 알리는 홍보마당과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원봉사의 의미를 느껴보는 체험마당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와 즐거운 공연 문화 마당, 자원봉사자들의 장기자랑(2015 볼런티어 스타킹) 등이 펼쳐졌습니다. 



 자원 봉사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홍보, 먹거리 마당 '인기' 


 

  개막식에서 자원봉사 활성화의 바람을 담은 풍선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 축제는 중앙로 중앙사거리에서 서울병원 사거리까지 약 500m에 달하는 구간에 다양한 체험과 공연 마당 등이 펼쳐졌습니다. 평소에 많은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자유롭게 거닐며 여러 체험과 공연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도로를 따라 양 옆으로 80여개의 체험 및 홍보부스가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체험 및 홍보부스는 주말을 맞아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 축제를 찾아주신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인기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종 부스를 다니며 평소에 관심있던 체험에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시민이 장애체험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체험마당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봉사단체의 특성을 살려 준비됐습니다. 수지침 봉사회는 수지침 무료 체험을 마련하며 수지침을 배워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미용협회는 축제를 찾아주신 어르신들에게 무료 컷트 봉사를 실시해 자신의 재능을 살려 누구나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장애체험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봉사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자원봉사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이처럼 여러 봉사단체가 자신들의 특성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비누방울 체험과 풍선아트, 바람개비 만들기, 세계 전통의상 체험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 코너도 많이 운영됐습니다. 


축제장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인데요,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 축제에서도 먹거리 마당은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축제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먹거리 마당이 먹고 마시기 위한 자리였다면,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 축제에서는 먹거리 마당도 봉사의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습 동아리 <가비사랑>은 맛있는 커피와 샌디위치 시식 코너를 운영했고, 우리의 전통 예절을 아름답게 가꾸고 교육하고 있는 동두천 예절원은 녹차 시음 및 다식 만들기를 운영했습니다. 또한, 한국부인회에서는 전통죽, 의경어머니회에서는 떡볶이와 부침개, 전물군경유족회 미망인회에서는 동동주와 도토리 빈대떡 시식 등을 마련했습니다. 이들 봉사단체는 시식 코너를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축제에 오신 분들에게 봉사를 하는 마음으로 시식 코너를 무료로 운영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끼와 재능의 한마당 '2015 볼런티어 스타킹' 


 

▲  문화마당 공연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졌습니다.


즐거운 축제에 신명나는 공연을 빼놓을 수 없겠죠?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축제가 중앙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동안 메인 무대에서는 여러 단체들의 문화마당 공연과 자원봉사 단체 및 봉사자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확인하는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습니다. 


문화마당에서는 민요와 사물놀이 등 우리의 전통 공연과 밸리댄스, 청소년 댄스,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 축제를 찾아주신 분들은 무대 위에서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호응하며 공연을 관람하셨습니다. 


국악과 사물놀이 등이 펼쳐질 때는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고, 빠른 비트의 댄스 공연이 이어질 때면 청소년들이 음악보다 더 큰 목소리로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세대에 따라 좋아하는 공연은 달랐지만, 동두천 시민들은 서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 축제가 세대를 넘어 시민 모두를 하나로 연결해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 자원봉사자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인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것을 선호하십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자원봉사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려한 것이 자원봉사자들의 장기자랑 '2015 볼런티어 스타킹'입니다. 


각 봉사단체는 무대 위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며 동두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습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동두천시 자원봉사자들은 따뜻한 가슴 만큼이나 뜨거운 끼와 재능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동두천 시민들은 문화마당 때보다 더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자원봉사자들의 공연을 함께 했습니다. 


봉사자들은 그동안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박수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조금 더 아름다운 동두천을 꿈꾸며 묵묵히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날 자원봉사 축제와 '2015 볼런티어  스타킹'에서 만큼은 봉사자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모든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의 박수소리는 자원봉사자들이 봉사를 이어나가는 새로운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자원 봉사의 참된 의미와 참여 메시지 전하며 마무리 


 


 
 ▲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의 표정이 행복해보입니다^^ 

 


이렇게 봉사도 열심히 하고, 커다른 축제에서 즐거운 체험과 공연을 멋지게 만들어가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우리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봉사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봉사를 하면서도 멋지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이날 보신 것처럼 이미 많은 이웃들이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니 용기를 내어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두천시는 이미 4명 중 1명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을 정도로 자원봉사가 일상 속에서 살아 숨쉬는 도시입니다. 나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자원봉사에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도 뜨거운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동두천시도 자원봉사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1 

 "축제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커졌어요~"

보영여중 김수민, 이소연 학생


 

▲ (사진 왼쪽부터) 김수민, 이소연 학생 


보영여중 김수민, 이소연 친구는 주말을 맞아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축제를 찾았습니다. 두 친구는 함께 자원봉사축제의 다양한 체험 마당도 참여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자료도 살펴보면서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마침 장애체험을 마치고 나오는 두 친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김수민 학생은 "장애체험에서 목발을 사용했는데, 보기와 다르게 몸을 움직이기 어렵고 어깨가 아프네요. 장애인들을 왜 도와주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그리고 이번 축제를 통해 자원봉사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봉사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소연 학생은 "자원봉사 축제가 열리니까 자연스럽게 봉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꿈 노트를 만드는 체험에 참여했었는데, 제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청소년 봉사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두 친구 모두 이번 제11회 동두천시 자원봉사축제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았습니다. 자원봉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는 말을 들으니 축제를 마련하기 잘 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흐뭇했습니다^^ 두 친구들을 비롯한 우리 동두천 청소년들이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가슴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2 

 "동두천에서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장위순 동두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장님


 

▲ 장위순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센터장님 


"동두천시는 자원봉사센터가 2013년 전국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될 정도로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은 곳입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시민들에게는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전하기 위해 매년 자원봉사축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장위순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  센터장님은 이번 축제의 의미를 소개해주신 뒤 각종 부스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한 동안 바라보셨습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주최한 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기분이 좋으신 것일까요? 


장위순 센터장님은 "자원봉사축제는 다른 축제와 달리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면서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그것이 우리 동두천을 보다 살기좋은 도시로 만드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여기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하고 감사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날 자원봉사축제는 자원봉사자분들에게는 그동안의 홛동을 돌아보고 서로 격려할 수 있고, 일반 시민들은 자원봉사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어서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행복들이 모여서 앞으로 더 멋지고 행복한 동두천을 만들 것입니다. 


장위순 센터장님은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동두천시에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원하는 분들과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적극 연계해 나갈 것입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셨습니다. 장위순 센터장님 말씀처럼 봉사활동이 활발한 도시 동두천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